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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8회 음악 Hey Jude

낭만닥터 김사부 8회 음악 Hey Jude

 

 

11월 29일 화요일에는

1회~7회까지의 숨가쁜 전개를 하나로 모은 <낭만닥터 김사부 스페셜>이 20:55에 방송되고,

이어서 22:00 본방 시간에 <낭만닥터 김사부 8회>가 방송되었다.

 

8회. 휴머니즘의 발로(發露)

- 한 사내의 수술실 난입 인질극, 위험에 빠진 윤서정 선생 scene으로 시작된 8회. 

자신의 가족 강간범인 환자의 수술을 중지하라는 위협에도,

아무런 동요없이 수술을 하려는 김사부와의 실랑이.

족히 2시간은 걸릴 수술에 30분의 시간을 겨우 허락받는 김사부.

긴장감 속 수술을 시작하는 김사부, 적막을 깨고 한 마디.

[김사부] 정선생

[정선생] 네, 선생님

[김사부] 우리 음악 좀 들을까?

[남선생] 어 그래 음악 좋지, 비틀즈 어때?

[정선생] 네...

그렇게 이번 8회에서는 The Beatles 비틀즈의 "Hey, Jude" 선곡.

김사부와 남선생의 지시에 수술실 데스크탑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하는 정선생.

흔한(?) 수술실 컴퓨터 음악 선곡 리스트

리스트를 자세히 살짝 엿본다.

이 장면 내내 Hey Jude가 흘렀지만,

실제로 허락받은 30분의 시간동안 저 선곡 리스트들이 연속재생 됐을 것 같다.

정선생이 Hey Jude를 repeat1으로 지정하지 않았다면ㅎ

※ 참고로 수술실 음악 선곡 리스트에는 이런 오래되고 친근한 명곡들이 가득~

The Beatles - Hey, Jude (1968)
Barbra Streisand - You Don't Bring Me Flowers (1978)
Bob Dylan - Knockin On Heaven's Door (1973)
Bob Dylan - Make You Feel My Love (1997)
Kansas - Dust In The Wind (1977)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1967)
Mazzy Star - I'm Sailin' (1990)
Nat King Cole - Smile (1936-1954)
REO Speedwagon - Can't Fight This Feeling (1984)
The Beatles - Blackbird (1968)
The Pretenders - I'll Stand By You (1994)

2016/06/05 - [Enter/ⓜusic] - I'll Stand By You (song by The Pretenders)

 

 

[기본 앨범] 가장 위에 The Beatles 비틀즈의 "Hey Jude"가 있다. 정선생 클릭

그렇게 너무나도 친숙한 The Beatles 비틀즈의 "Hey Jude"

수술실로부터 돌담병원 전체로, 마치 이 순간 테마처럼 꽤 오래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뭐 실제로는 수술실 밖에서도 이 음악이 이렇게 크게 들리지는 않았겠지만...ㅎ

 

"Hey Jude"는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영국 전설의 팝락밴드 비틀즈의 1968년 발표 싱글로,

멤버 중 하나인 Paul McCartney 폴 매카트니가 같은 멤버인 John Lennon 존 레논의

아들 Julian 줄리안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전해지고 있다.

(John Lennon이 Yoko Ono 오노 요코와의 관계로 인해 전처 Cynthia Lennon와 이혼 당시)

 

이 음악과 함께 인질극 소식이 전해진 병원 내에서

거동이 가능한 환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장면이

슬로우로 소리없는 아우성이 되어 지나간다.

그러고보니 이런 류의 슬로우 장면과 서정적인 BGM 음악은

그 처한 상황과 내용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BeeGees의 "Holiday"가 흐르던 그 명장면을 자주 연상시킨다.

경찰들이 수술실 앞에 투입되고

김사부는 인질범을 설득하며 수술실 인원들을 하나씩 내보내고.

원무과장이 수술실 인질범에게 전화,

인질범의 딸 한 마디
- 아빠, 아빠 거기 있어?
당황한 인질범.

Hey Jude 음악은 여기서 거짓말처럼 Stop 멈췄다.

억지로 이 곡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부모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동료의 아들을 위해 Hey Jude를 직접 만들어 위로를 전한 폴 매카트니처럼,

끔찍한 범죄를 당한 가족의 복수를 위해 인질극을 벌인 한 아빠에게 이 위로의 곡을 들려주며 딸과의 통화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돌담병원 김사부, 남선생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Hey, Jude,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

많이 억지스럽긴 하지만 ㅎ

그렇게 사실상 마무리...

이 사건으로...
수술과정, 상황대처, 그리고 이미 2년전 완치된 윤서정 선생의 PTSD병력 논란과 관련하여

김사부는 또다른 위기에 처하게 되기도.

*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본원 감사팀에 의해 위기에 처한 김사부를 위해

강동주가 방문을 요청한 깜짝 손님 등장으로 8회 엔딩.

 

 

[The Beatles 비틀즈의 "Hey Jude" 나오는 낭만닥터 김사부 영상]

(출처: 네이버TV캐스트)

 

"Hey Jude" (by The Beatles, 1968)

 

Hey, Jude,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 start to make it 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