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77회, 김재우 선생님이 부르는 라이브 생음악 "녹턴"
최근에 틈틈이 몰아보고 이제 본방을 따라잡은
KBS1TV 평일 저녁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오늘 3월 16일 목요일 방송 된 77회에서
김빛나의 정형외과 의사 아버지인 김재우(박찬환 배우)가
오은수의 세탁소 사장 엄마인 박연미(양미경 배우)에게 바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미처 진짜 직업에 대해 정정하지 않아 본의아니게 속인 것처럼 되버린 것에 대한 미안함과
오랜 시간 외롭게 굳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마음을 열게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앞으로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담은 이 곡은,
바로 맨발의 여왕 이은미의 "녹턴" [아래 영상 출처: 네이버TV]
명곡을 오랜만에 들어서 반가웠다.
어쨌건, 우여곡절 끝에 결국 김재우 선생님은 박연미님과 연결되고,
김빛나와 오은수가 자매가 되는것이
이 드라마의 여러가지 결말 중 하나겠지만,
그간 김빛나가 오은수에게 행해 온 그 끔찍한 악행들에 대해서는
아버지로서 단호한 결단력으로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미덕을 보여주면 좋겠다.
장모님인 최여사(백수련 배우)는 피 한방울 안 섞였으니 그렇다치더라도,
괴팍한 안하무인의 장모님과 쌍벽을 이루는 자신의 친딸 김빛나의 악행에 대해
아무런 의심조차 안하고 바로 잡지도 않고 방임한 죄도 큰 것 같다.
드라마이긴 하나,
그리고 원래 드라마들이 당하는 주인공들이 속시원히 당한 만큼 되갚아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하나,
오은수 선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놓은 죄값은 반드시 치뤄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꼭 이럴때면, 과거에야 어쨌건 지금은 윤수호랑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는데 뭐 굳이...라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드라마니까 더더욱, 그런 짓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뭔가 자식을 잘못 가르치고 방치해둔 무심한 아버지로서
어떻게든 책임 지는 시늉이라도 나중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ㅋ
어쨌건 오늘 라이브 무대에서 노래는 생각보다 잘 하셔서 놀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