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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95회 엔딩 후 음악 Lean On Me

달콤한 원수 95회 엔딩 후 음악 Lean On Me

 

 

화제의 SBS 아침 일일드라마 달콤한 원수가

어느 덧 최종회까지 약 25회 분량을 남기고 있다.

(현재 120부작이라는 정보 기준, 추후 몇부작 횟수는 달라질 수 있음)

 

보통 매회 마지막 장면에 시끄럽고 카랑카랑한 연주곡으로 엔딩하면서

다음 회 예고 영상 배경음악으로는 간간히 익숙한 옛날 팝송이 흘러 반가웠었다.

 

원래 1회 오프닝에서 Stand By Me가 나오길래,

아, 이 드라마는 계속 뭔가 팝송이 자주 나오려나보다... 기대했는데,

기대한 예상치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ㅎㅎ

 

그리고 47회에서 오달님의 정직원 전환 평가회 전날 밤

정재욱 셰프가 잠들지 못하는 달님을 위해 폰으로 들려주던

오리지널이 아닌 다른 버전의 Stand By Me도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달콤한 원수의 다음 회 예고편 영상 BGM으로 자주 나오던

You've Got A Friend(원곡: Carole King(캐롤 킹))가

James Taylor(제임스 테일러) 등 다른 가수의 버전으로도 여러번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 95회 엔딩 후

다음 회 예고 영상이 아닌

(달콤한 원수는 금요일 본방 후 월요일 예고영상 안보여주고 지난 스틸 컷들 나열함)

그냥 기존 방송 분 스틸 컷들이 연속되면서

Lean On Me가 나왔는데,

이 곡도 달콤한 원수에서 그간 간간히 자주 들어왔던 곡이다.

 

 

그런데, 오늘 엔딩 후 BGM인 Lean On Me는

매우 의도적으로 달님 & 선호 컷들이었다.

 

 

사실, 달콤한 원수 첫 방 전의 티저 예고편이라던가

타이틀롤 등으로 봐서도 당연히 달님 & 선호가 최종 커플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긴 했다.

 

* 아래는 방송 전 티저예고편 장면...

  뭐 이것만 봐도 선호&달님이 주인공 커플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긴 하지만서도...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선호 약혼녀 재희가 홍세나 때문에 사고로 죽고,

달님이가 누명으로 교도소에서 4년을 복역하고,

그렇게 죽일 듯이 서로 으르렁거리다가

초반에 함께 일하면서 어느 순간 서로 좀 가까워지나싶었던 찰나에

홍세나 계략 등으로 선호가 홍세나와 (정략) 결혼하기로 하고

달님에 대한 것도 살짝 접은 듯이 끝난 듯 했고,

오히려 어린 시절 빨간 목도리 추억을 간직하고 꾸준히 마음을 준

정재욱 셰프와 달님의 러브라인이 꽤 오래 지속되었는데,,,

 

주인공이 누구인지 다들 알고 시작되긴 했지만,

그래도 선호와 달님이 언제 연결되나... 너무 소원한 일 같아 보였고,

오히려 정재욱 셰프와 달님이 그냥 그대로 쭉~ 잘 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흐름상 더 맞고 더 낫다고 생각되었는데...

 

이제와서,

피 한방울도 안 섞였음에도

우린 남매라서 안되!라고 칼로 무 자르듯이(? 이런 표현이 맞나?)

달님을 밀어내는 정재욱 셰프의 마음도 좀 이해가 안되고,

이 와중에,

계속 달님을 바라보며 이리저리 도와주고 곁을 지키는 선호도 갸우뚱이긴 하다.

 

물론, 적다면 적을 수도, 많다면 많을 수도 있는

앞으로의 25회 분량에서

- 결국 홍세나 & 마유경 모녀를 감방에 시원하게 쳐넣고

- 친엄마 윤이란과 진심으로 모녀상봉 다시 해주고

- 결국 선호 & 달님의 해피엔딩이 되긴 하겠지만...

 

아직, 정재욱 셰프 & 달님 커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 달콤한 원수 95회 엔딩 후 지난 방송 컷들과 배경음악 Lean On Me는

다분히 의도적인ㅋㅋ 앞으로 선호 & 달님으로 라인을 바꿔타시오~로 보였다.

 

 

* 오늘 95회 엔딩 후, 영상 주요 컷 순서 (BGM:  Bill Withers의 Lean On Me)

달콤한 원수 타이틀 롤 후,

92회에서의 정재욱 셰프와 달님의 즐거웠던 한 때가 잠깐 나오는가 싶더니, 

정셰프가 달님을 이제 여동생으로 보겠다고 맘을 정했던

사실상 이별이나 다름없었던 이 순간을 살짝 보여주고는 

93회에서 윤이란이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에

멘붕 넋이 나가 밤길 뛰쳐나온 달님을

뒤에서 따라와 바라보는 선호 & 달님 장면을 보여주면서

결국 다리가 풀려 쓰러질 달님을 부축해주고

이렇게 바라보는 선호 & 달님 컷으로 95회를 마무리 했음

 

게다가 이 장면들의 BGM인 Lean On Me는

달콤한 원수에서 여러번 나오기도 한 유명한 옛날 팝송이긴 하지만,

오늘 그리고 앞으로 선호 테마로 쓰려고 계속 세뇌시킨 듯 ㅋㅋ

 

왜냐하면,

Lean On Me는...

나에게 기대요~

당신 힘들 때 친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날 불러요~라는 뜻임

 

즉,

나에게 기대도 되요 달님씨~ 라는 선호의 마음을 대변하며,

이제 앞으로 달님이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지 선호가 달려와주겠다,

어쨌우리가 주인공이니까!라는

일종의 소소한(?)선전포고 같은 예고편인 셈이다. ㅎㅎ

 

그간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 오늘 이 스틸 컷들과 함께 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종방을 향해 치닫는 선호 & 달님의 본격적인 관계 개선(?)을 알리는

막바지 러브라인(?)이 시작된 듯 ㅋㅋ

Lean On Me 가사 보기

 

Lean On Me는

아프리칸/아메리칸 싱어송라이터인 Bill Withers 빌 위더스가
1972년 4월에 작사/작곡/노래/발표한 곡으로
그의 두번째 앨범인 [Still Bill]의 첫 싱글이다.
1972년도 빌보드핫100싱글차트 7위를 기록했고,
롤링스톤지 가 선정한 우리시대 최고의 노래 500곡 중 208위에 랭크되있다.
곡의 인기에 걸맞게 다양한 리메이크 커버 버전이 존재한다.

 

Bill Withers 빌 위더스는

1938년 7월 4일생으로

Soul.R&B.smooth soul.blues.funk 장르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팝 뮤지션이다.


"Lean on Me", "Ain't No Sunshine", "Use Me", "Just the Two of Us",

"Lovely Day", "Grandma's Hands"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 그나저나 덕분에 오랜만에 풀버전을 다 들으니

  나도 힘이 나는 듯. 역시 명곡의 힘은 그 정도만 다를 뿐 누구에게나 동일하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