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아침드라마 TV소설 내마음의꽃비 ㅜㅜ
늘 요일별로 챙겨보던 드라마, 예능이 줄줄이 결방하던
리우올림픽 기간에 허한 마음을 달래고저
요즘 많이들 본다는 내마음의 꽃비 정주행을 8월 17일부터 시작했다. ㅜㅜ
사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전쟁통 어둡고 가난하고 힘든 시절
갈색 화면은 현대물을 선호하는 내게 그닥 매력적이지 못해서,
그 이전에 1회를 봤었는데, 아 그냥 못보겠다... 포기할 뻔 하다가
올림픽 때문에 하두 볼 TV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냥 꿋꿋이 보기 시작했는데,
이럴 땐 역시 pooq만한 것이 없다!
일주일이 채 못된 기간 동안 무려 117회까지 쉬지않고 몰래몰래+밤늦게까지
눈만 뜨면 다른 TV 프로그램은 거의 보지않고 이것만 본 듯 ㅠㅠ
매일 다음 회를 기다리며 본방 사수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마음을 다스리며 볼 수 있는 것이 이렇게 몰아보기인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8월 23일 118회부터 ㅜㅜ 매일매일 본방을 기다려야 하는데 합류했다.
도대체가 천일란 이수창 악의 무리 소탕은 언제 이뤄지는 건지 ㅜㅜ
미성제과 사장 할머니를 결국 죽이더니 변호사 가방 날치기에 유언장까지 조작.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그들 하는 짓 참 쉽다 정말.
꽃님이랑 꽃님이네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꽃님이는 빵집 연화당 운영하고 있는 거 맞나...
계속 천일란 이수창만 나오는 동안에 다들 대기중으로 휴식 취하고 있는 느낌이다. ㅋㅋ
미성제과 출퇴근은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 선호씨와 강욱오빠도 그냥 엑스트라,
거의 코빼기도 안 보임...
뜬금없이 기억상실로 떡하니 나타난 민승재의 기억 회복은 왜 저리 더딘지...
그나마 제대로 의심 중인 민덕수 아저씨는 왜 좀더 빠릇빠릇하게 진실을 파헤치지 않는가...
애초 120부작이었던 이 드라마가 너무 더뎌지고 늘어지니 보기는 보는데 정말 스트레스다.
게다가 악의 양축 이수창의그 숱한 음모들은 계획만 하면 왜 저리 다 금새 쉽게 처리되는지
그야말로 이제껏 봐온 드라마 중 최고 능력 보유 발암인자다. 손만 대면 다 성공이라니.
이렇게 긴 세월 100회 넘는 회차 동안 차곡차곡
기하급수적으로 쌓아온 악행 처단을
과연 10회 남짓 남아있다는 분량이 시원하게 다 감당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러하듯이
모든 것을 바로잡고 민승재와 서연희, 정꽃님, 민덕수 온 가족이
제대로된 삶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아마도 마지막 한 회 정도로 끝날 것인가.
(할머니가 없다는 게 너무 화난다 굳이 죽였어야 했나.
할머니가 며느리랑 손녀 만나는 감동적인 장면 정말 상상해왔는데ㅜㅜ)
내일 124회에서는
백일홍 손수건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선화'라는 이름을 어렴풋이 기억해낸 민승재가
이제서야 겨우 친구이자 비서인 이강욱에게 가족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하는데,
오늘이 화요일이니, 대충 금요일 마지막에서야 모든 비밀이 드러나고 다음주로 넘길 듯ㅜㅜ
강욱(이창욱)은 의혹이 깊어진 승재(박형준)의 부탁으로 승재의 가족들과 민규(김명수)를 조사하던 중, 일란(임지은)과 수창(정희태)의 수상한 모습을 목격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보려 한다. 한편, 일란(임지은)과 수창(정희태)은 매사 거슬리는 선호(지은성)를 지방으로 발령 내려 하고, 이를 알게 된 민규는 격분해 일부러 승재를 찾아가는데...
KBS 아침드라마 "TV 소설" 시리즈는 처음 보는데,
정말 제일 답답한 것이 이 옛스러운 시대적 배경인 것 같다.
급할 때 바로 바로 연락할 수 있는 핸드폰이 없고,
도난 당해도 원본 확인이 가능한 인터넷이 없다는 것.
그 흔한 CCTV도 없고 ㅎㅎ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옛날.
그렇지만 그런 시대적 배경 때문에
더욱더 상상 속의 애틋함이 더하고 색다른 몰입이 가능한 것도 같음 ㅜㅠ
제발 남은 회차들에서 천일란 이수창 무리들 좀 오래오래 혼내주고 괴롭히고 사이다 마무리 되길 바란다. ㅜㅜ
아쉬운 선호씨는 어쩔 수 없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굿바이지만,
제발 꽃님이랑 강욱오빠라도 다시 만나게 좀 하고. 그럴려면 이수창이 죽어야 됨
그러고보니 강욱오빠가 그렇게 좋아하는 (선화엄마 서연희) 아주머니가
바로 꽃님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아직까지 모른다는 것도 말이 안됨!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다시 열불 터지네...
나참...드라마가 뭐라고... 이렇게 빠져설랑은...
기왕 몰아서 보던거니 끝까지 볼 수 밖에...
대체 마무리를 어떻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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