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화요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4회.
4회. 필요충분조건
4회 중반. 김사부와 강동주의 갈등 최고조.
돌담병원 병원장, 김사부 등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며 그간의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에 대한
울분을 토하고 뒤돌아나온 강동주.
앉아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뒤돌아보지도 아는 체도 안하는 윤서정 선생.
하지만 내심 신경이 쓰이는 윤서정 선생
짐을 챙겨 나오는 강동주를 못 본척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듯이
이어폰 음악에 열중. 그러나 아마도 음악 소리는 하나도 안 들렸을 듯.
둘 사이 무언의 긴장감 속에 윤서정 선생의 이어폰을 통해 아주 조용히 흐르고 있던 음악은
바로 미국 출신 팝락 싱어송라이터 Jason Mraz 제이슨 므라즈의 "Clockwatching".
엔딩 타이틀인 빌리 조엘의 The Stranger에 비하면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수 있다.ㅎㅎ
불과(?) 11년 전인 2005년 발표된 제이슨 므라즈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clock watching이란? ① 끝나는 시간만을 기다리며 자꾸만 시계를 보는 일
나 좀 뒤돌아 봐줘요,
마치 들으라는 듯이 일부러 시끄럽게 쾅쾅 짐을 싸들고 나가는 강동주
여전히 미동도 않는 윤서정 선생과의 미묘한 밀당 신경전.
못 들은척 내내 앉아있다가
강동주가 나갔다 생각하고
그제야 뒤돌아보는 윤서정 선생,
그대로 문앞에 서있는 강동주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다시 윤서정 선생 앞으로 다가온 강동주
내 생각... 하긴 했어요?
내가 보고 싶긴 했어요?
안 들리는 척. 혹은 일부러 안 듣는.
결국 이어폰을 잡아 당겨 빼버리는 강동주.
- 내내 흐르던 윤서정 선생의 이어폰 음악은 여기서 Stop -
내 말 안들려요?
- 뭐 무슨 말. 나한테 무슨 말 했어?
내가 보고 싶긴 했냐구요
멍.
대답 대신
산에서 길을 잃고 미끄러져 손목을 다치고 재활하며
힘들게 병원 생활을 해온 지난 5년을 아무렇지 않은 듯 담담하게 얘기하는 윤서정 선생.
원하는 답을 듣지못해 실망하고 뒤돌아 나가는 강동주에게
'나도 너 보고 싶었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식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하는 윤서정 선생.
떠나는 마당에 옛다 받아라, 인심 쓰는거에요 지금?
[Jason Mraz 제이슨 므라즈의 "Clockwatching"이 나오는
낭만닥터 김사부 영상] (출처: 네이버TV캐스트)
"Clockwatching" (by Jason Mraz, 2005, From the album [Mr. A-Z])
Take off, both your, shoes and clothes, I'll follow.
Undo, corkscrew, drink from the top of a broken bottle.
Lately we're running out of time, aren't we?
Smoking, often, and calling out our guilty pleasures,
Let's keep, talking, anything to stop clockwatching.
Lately we're running out of time, aren't we?
Crazy for running all the time, m-m-m-m-maybe.
Let's forget we're running out of time.
I'm off like an airplane,
I'm licking your postage stamp again.
I'm using my right brain and I'm praying that we don't crash.
Who knew I'd cum so fast.
Well so what if a two pump chump can't last.
But I made it to three, and I foreclose a five minute, fantasy.
On a short-lived flight, making love on economy
No jumping, conclusions,
I don't think there's no solution,
Let's get, backwards,
And forget our restless destination.
Let's live in this moment just this time, could we?
Just take one moment of our time m-m-m-m-maybe.
Let's forget we running out of time.
I'm off like an airplane,
I'm catching my second wind again.
I'm using my left brain
And I'm righting all my wrongs.
I'm yearning to turn you on.
I've been working on getting you off, so get on board.
Well how can I guess by the subject of the best predicate that's left unsaid when the matter is too delicate.
My loneliness is evident.
And its you,
You're running through my mind and it makes me c-c-crazy cra-cra-crazy.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ooooooo, so amazing)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aaa oh oh
Laaaaaa lo oh oh oh
Lady, dreamer, you might be the soundest sleeper,
Tonight, sleep tight, and build your nest upon my shoulder.
4회에서 김사부의 배려(?)로
오더리(orderly, 병원 일을 돕는 도우미)로 병원 업무에 복귀하게 된 윤서정 선생.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