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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AF 연예대상.가요대전.연기대상. 3가지 이슈

2016 SAF 연예대상.가요대전.연기대상. 3가지 이슈.

 

 

연예대상, 가요대전, 연기대상의 3개 부분 2016 연말 시상식이 끝난 지금,

특히 SBS - 2016 SAF 3개 어워즈가 끝날 때마다 큰 이슈가 하나씩 다음날 실검을 장식한 것 같다.

 

1. 2016 SBS 연예대상

먼저, 12월 25일 일요일에 방송된,

2016 SAF 연예대상에서는

양세형의 "연예대상 후보"를 대상으로 한 밀착인터뷰가 큰 관심을 모았다.

 

▶참조 글◀ 양세형의 SBS 연예대상 후보 5인 밀착 인터뷰 대박ㅎㅎ

너무 과했다 VS 양세형 대박이다!라고 호불호가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양세형'이라는 개그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2017년에 대한 큰 기대감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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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 SBS 가요대전

두 번째로는, 12월 26일 월요일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AF 가요대전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방송 사고가 나서

한동안 포탈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는데,

바로 트와이스의 "TT + Cheer Up" 생방송 무대 위 대기 상태에서

트와이스 음악이 아닌 여자친구의 음악이 한동안 흘러

그 시작 자세 그대로 당황한 기색까지 고스란히 보여졌다. 

다행히 여자친구 음악이 '나비처럼 나빌~' 부분까지 나올때

그제야 음향팀에서 실수를 알아챈건지 그때서야 음악이 끊기고

트와이스 음악을 틀어주어 그나마 더 큰 방송사고는 없긴 했는데,

이 외에 다른 가수들 무대에서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아서

시청자들과 각 가수 팬들의 공분을 사게 되어 포털 사이트 실검에 불명예스럽게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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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6 SBS 연기대상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토요일 밤에

이휘재, 장근석, 민아(걸스데이)의 생방송 진행으로 불과 한 두시간 전에 끝난 2016 SAF 연기대상.

올 연말 시상식 중 가장 기대했던 시상식인데,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주로 봤던 드라마가 SBS였기 때문에,

좋아했던 드라마 속 배우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기도 했다.

2016 KBS 연기대상과 같은 시간에 방송되어 SBS 채널을 주로 보면서 양쪽을 번갈아 왔다갔다했는데,

내 눈과 귀를 의심하게 된 다소 격이 떨어지는(?) MC 이휘재의 멘트들 때문에 눈쌀이 조금씩 찌푸려졌다.

내내 조금씩 불편한 멘트들이 지나갔는데, 예를 들어 이런 시상식 자리에서 다 큰 배우들에게

누구누구 군, 누구누구 양 - 이런 식으로 어린 애 취급하는 것도 좀 불편했고,

수상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말들을 좀 쓸데없이 많이 해서 그것도 좀 아닌 것 같았다.

나랑 동갑인데 내가 더 어려보이죠? 우리 동네 주민입니다. 뭐 이런 식으로...

2부 축하무대를 함께 선보이고 MC 자리로 돌아온 민아에게 대충 잘 얘기하고 멘트를 하면 좋은데,

민아씨 정말 대단합니다~ 하고 민아가 뭐라고 말을 하려는데, 민아씨는 워낙 걸그룹이니까 잘한다치고

이어서 다른 사람들 이름을 바로 대며 정말 대단하다고 하는데, 말을 했으면 상대방 멘트 한번 제대로 듣고

다른 사람 칭찬을 해야 되지 않나 싶었다. 막 무대를 하고 와서 호흡 고르느라 민아도 뭐 그냥 넘어간 것 같은데,

답변을 듣지 않을 질문을 하고 혼잣말을 하듯 그렇게 해서 원래 안그랬던 것 같은데,

깐죽 진행 잘하는 전현무 식으로 하려다가 너무 과해지고 하나도 재미없는 꼴이 아닌가 싶다.

특히, 가장 놀랬던 것은, 성동일 아저씨에게 옷차림에 대해 지적하며 깜짝 놀랐다고, PD인줄 알았다고 했는데,

그럼 잠바떼기 입고 나오면 다 PD란 소린가? 잠바입고 오는게 뭐 어때서...?

이건 PD들에게도, 배우 성동일에게도 실례가 되는 무례한 멘트였다.

게다가 성동일이 정색을 하고 전혀 웃음기 없이 쳐다보면 그러려니 하며 빨리 다음 멘트로 넘어가야 하는데,

어떻게든 자기 멘트를 살리려는 건지 옆에 앉아있는 "진짜 잠바(?)를 입고 있는" PD(?)까지 확인사살하며

전체적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성동일 아저씨는 너무 황당해서 웃을 생각도 못한 것 같고(웃기지도 않음)

설마... 뭐 하다가 오신거겠죠, 집에서 오신 건가요 식의 멘트를 계속 하다니 놀라웠다. 선배에게 공적인 자리에서 의상지적이라니. 게다가 나중에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성동일이 수상 소감을 하려는데, 자신의 앞선 잠바 멘트를 합리화하려고

두번이나 멘트 시작을 방해하며 안에 입고 계셨구나를 연발해서... 전체적으로 시상식 이미지를 너무 다운 시킨 것 같다.

 

고급지고 세련된 SBS 드라마들과 멋진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을 축하하고 시상하는 자리에 걸맞지 않은 멘트로 많이 아쉬웠던 시상식인 것 같다. 장근석과 민아가 둘이서만 진행을 해도 워낙 충분히 매끄럽게 잘할 것 같은데 오래된 베테랑 MC 경력자의 일탈(?)인지, 과한 욕심 때문인 건지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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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KBS쪽으로 돌려보니, 차라리 전현무가 훨씬 매끄럽게 잘 한다고 더 강하게 느껴졌다. (물론, 전현무도 예전에 진행 중에 EXID 하니에게 과한 멘트때문에 논란이 있던 터라, 이전보다 훨씬 조심하는 것이겠지만) 다만, 어떻게든 짖궂은 질문을 해대는 것은 둘다 비슷한데, 그런 질문이 적당해야지 조금이라도 과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는 것 같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도 공항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 커플과의 인터뷰를 이상윤-유이 관련한 것만 자꾸 물어서 전현무의 인터뷰도 간간히 위태로워 보이긴 했다. 사람들이 공개연애 중인 커플들에게 관심은 더 크긴 하겠지만, 실제로 시상식의 주인공인 드라마 속 상대배우를 옆에 두고 그런 식의 인터뷰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어쨌건,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중에, 각 시상식 별로 한 껀 씩 큰 이슈를 던져 준

SBS의 Awards Festival - 2016 SAF 뭐,,, 이것도 나름의 연말 시상식들이 주는 즐거움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그저 TV로 접하는 일개 시청자로서 그저 아쉬웠던 다소 소소한 느낌을 끄적여볼 뿐.

 

어쨌거나, 우리 낭만닥터 김사부 팀이 상을 많이 타서 진심으로 축하.

1월 17일이 마지막 방송이라는 윤서정 선생의 얘기를 수상 소감 멘트 중에 들으니 점점 더 아쉽다.

SBS의 2016 SAF 연기대상 "대상"은 예상대로 낭만닥터 김사부 - 부용주 선생, 한석규!

 

2016 SAF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한석규 수상 소감 영상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