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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ouch Myself (song by Divinyls)

 

I Touch Myself (song by Divinyls)

 

 

"I Touch Myself"는

호주 락밴드인 Divinyls가 1990년 12월에
그들의 5번째 정규 앨범 [diVINYLS]의 첫 싱글로 발매한 곡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일종의 female masturbation에 대한 찬가라고 한다.
적나라한(? 적나라한가? 번역을 못하니 잘 모르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듯 하다)

소재의 가사에 대한 논란과 관심 때문인지,

US 빌보드 핫100 차트 4위(모던록트랙차트 2위), UK차트 10위,

호주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할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 곡은 Divinyls의 밴드멤버인 Christina Amphlett와 Mark McEntee와

프로페셔널 송라이터팀인 Tom Kelly & Billy Steinberg에 의해 탄생된 것으로 유명하다.

* 알다시피, Tom Kelly & Billy Steinberg는 I'll Stand by You", "Like a Virgin",

"Eternal Flame", "True Colors", "So Emotional"과 같은 히트곡 제조기 송라이팅팀이다.

 

또한, 1992년 영화 <Prelude to a Kiss: 키스의 전주곡>에 삽입곡 등

영화 삽입곡이나 후배가수들의 커버/리메이크로도 잘 알려져있다.

 

만약 JTBC 슈가맨에서 팝송도 다뤘다면, 

one-hit wonder로 슈가맨에 출연할만한 슈가송 자격이 충분할 것이다.ㅎㅎ


Divinyls는

본래 보컬리스트인 Chrissy Amphlett와 기타리스트인 Mark McEntee가 주축이 되어

1980년 호주 시드니에서 결성된 락밴드이다.

이 2명의 멤버 외에는 여러 멤버들이 팀을 이루며 오갔다고 한다.
밴드 멤버 구성 히스토리 참조 GO

 

아쉽게도 Divinyls의 프론트우먼인 메인 보컬 Chrissy Amphlett는
2013년 4월 21일 53세의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곡 "I Touch Myself"는
사실 그냥 제목만 봐서는 혹시나 좀 야한 곡인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굳이 딱히 가사를 찾아볼 생각은 안했던게 신기하다.
그저 멜로디 진행라인이 신나고 귀에 와 감겨서 자주 들었던 기억이다.
특히, 영화 삽입곡으로 영화음악 라디오프로그램에서도 들려주어 더 자주 접했던 것 같다.
어렴풋이 "I Touch Myself...라는 제목 안에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도 같다.

며칠 전에 (이제는 거의 들을 일이 없는) 102.7에서 우연히 이 곡이 나오는 것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이 곡에 대한 정보를 웹에서 찾아보니,
가사 자체 때문에도 그 당시에 논란이 되었었나보다.

논란(?)의 가사라해도 외쿡인인 내 귀에 바로 동시통역되는 것도 아니라,

음악 자체만으로 듣기에 좋기 때문에 딱히 부담이 되는 것은 없다.

그래서 한번씩 우연히 들으면 반갑고 옛스러운 추억이 돋는 것 같다.

I Touch Myself


다만... 사실 지금도 정확한 직역 속에
뭔가 숨겨진 삶의 철학 같은 것이 설마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모든 음악에는 만들고 노래하는 사람들의 철학과 의식 - 그 나름의 meaning이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