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선우 엄마의 비밀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김선우 엄마 '영선'의 비밀

▶기본정보: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후속 "그 여자의 바다". 0227월~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윤수인.강태수.김선우.한희주.(1회~70회 인물별 정리)

[이미지 출처: KBS드라마 홈페이지]

 

 

이번 주 종영되는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신회장의 친아들 신민준이

강남구로 밝혀지고 놀라움에 지난 방송의 증거 흔적들을 되돌려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방송되었던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72회에서는,

간간히 조금례 회장과 장실장에 의해 살짝 언급되었던 김선우의 엄마에 대한

실마리가 그대로 오픈되었다!

 

워낙 둔해서 오늘에야 72회를 시청하다가 엄청 놀랐음.

71회에서는, 위암으로 결국 사망한 자신의 엄마 순옥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뒤늦게 태수로부터 전해들은 수인이 지훈, 태수와 함께 엄마 순옥의 묘에서 오열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상견례 준비로 정신 없는 중인 조회장이나 선우가 신경쓸까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도 하지않아 쉬지도 못하고 결국 탈진한 탓에,

희주네와의 상견례 직전 내내 몸이 안좋아보이는 수인이 걱정되어

우연히 집에 전화를 했던 선우가

어린 지훈이 엄마가 못 일어난다는 소리에 달려갔고,

입원한 수인이 겨우 깨어나자마자

4년간 마음을 숨겨왔다. 수인씨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 김선우, 저 수인씨 사랑해요

 

사실, 이 것이 그간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선우 & 수인의 시작일텐데,,,

 

 

그보다 더 놀란 것이 오늘 72회!

그간 간간히 언급되었던 선우 엄마.

 

선우가 이미 죽은 줄 알고 있는,

김선우의 엄마이자,

조금례 회장이 그토록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며느리는 바로!

이영선!이라니!

영선은 누구?

- 현재 국밥집에서 일하고 있는 수인의 작은 엄마,

- 수인 아버지 윤동철의 두번째 부인,

- 어린 시절 실종된 수인의 이복 남동생 민재의 엄마.

 

- 72회까지 본 바로는, 본래 고향은 황해도 해주.

- 해주에서 (현재 천길제분 회장인) 조금례 회장의 아들과 결혼하여

- (아마도 조금례 회장의 남편인) 김대감님댁 며느리로 살면서

- 시어머니인 조금례 회장의 모진 시집살이를 꿋꿋이 견디며

- 아들을 낳은지 보름만에 이름을 뭐라 지은지도 모르는 상태로,

- 전쟁 피난길에 나섰다가,

- 온 가족이 피난길에 다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자살을 시도하다 겨우 구해져서

- 인천까지 건너와

- 이미 수인 엄마 순옥과 결혼해서 수인/정인 두 딸까지 있는

  수인 아버지 윤동철과 만나고 둘 사이에 아들 민재를 낳고

  윤동철의 두번째 부인으로 엄청 사랑받으며 수인/정인의 작은 엄마로 불렸다.

- 원래 수인네와는 따로 살면서 동철이 영선네 집에서 민재와 살았었는데,

- 동철이 정재만 사장 수하들에게 사기를 당해 가게와 집을 다 날리고

- 수인집 빈방으로 들어와 함께 살았다.

- 그렇게 같이 살면서 수인이 바닷가에서 민재를 잃어버려서 망연자실.

  (실제는 정재만의 딸 정세영의 실수와 모르쇠로 민재 실종)

  ▶참조 -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윤수인.강태수.김선우.한희주. - 윤수인 스토리에서 참조

*** 참으로 안타깝고 애처로운 삶인 듯... 시어머니에게 구박받던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들은 태어난지 보름만에 헤어져 죽었다하고, 두 번째 남편인 윤동철과의 사이에서 난 민재는 바닷가에서 실종, 잃어버렸다.

- 수인 집에서 수인 엄마 순옥이 71회에서 눈을 감을 때까지 서로 의지하며 국밥집을 운영.

 

수인을 집에 불러들이고 챙겨주며 회사 업무도 합리적인

카리스마 조금례 회장은

사실상,,,

현재 선우의 비서로 일하고,

예전에 선우 아버지의 비서이기도 했던 장실장에게

"선우에게 선우 엄마가 살아있다는 얘기는 절대 해서는 안되네!"라고 신신당부할 정도로

며느리인 선우 엄마를 엄청 싫어했나봄.

아마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선우 엄마가 살아있는 것은 아는데,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살고 있는지는 모르는 듯.

 

또한, 선우 아버지가 갑작스레 죽게 된 것도,

피난길에 잃어버린? 집을 나간? 사랑하는 아내의 소식을 듣고

빨리 찾으러 가기 위해 급히 집을 나서 직접 운전을 하는데,

조금례 회장이 가지말라고 붙잡으며

장실장의 운전으로 아들(선우 아버지)을 뒤쫓다가,

선우 아버지가 이를 따돌리려 급히 운전해 앞서가던 중

사고로 사망했던 것!

 

- 사실 이 때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우가

아버지를 죽게 만든 할머니를 원망하며 엄청 미워했는데,

중간에서 수인이 자신이 잃어버렸던 남동생 민재 얘기를 하며,

오히려 조금례 회장이 아들을 잃어버린 슬픔이 더 클 것이다 이해해달라고 하여

두 사람 사이를 잘 중재했었다. 착한 수인~

 

이 때까지만 해도 선우 엄마가 이렇게 큰 역할일지 몰랐는데,

나중에 아버지 누명을 벗길 회중시계를 든 민재와,

죽은 줄 알았던 선우 엄마 등등이 언젠가 나오려나? 정도의 궁금증이었는데,,,

 

오늘 72회에서!

국밥집 손님으로 온 한 아주머니가,

 

"김대감님 댁 며느리 아닌가!"

라고 영선을 알아보며 반가워한다.

 

그러면서, 대쪽같은 시어머니 모진 시집살이 다 견디며,
전쟁통에 가족을 모두 다 잃었다는 것과

그 때 식구들 다 죽었다고 전해준 것도 자신이었다고 하고,

서울에 살고 있는데 인천 사는 딸네 집에 왔다며

앞으로 자주 연락하자 하고 떠나는 아주머니 뒤로 나타난

수인 고모가 영선에게 저 분 누구냐고 하자,

영선은 수인 고모에게 간략하게 자신의 사연을 들려준다.

 

방금 왔다 간 아주머니는 전쟁 전에 만났던 고향 사람이라고!

그리고 그 고향이 바로 해주(海州, 황해남도)

 

피난길 폭격으로 아들, 남편, 시어머니를 모두 잃고 죽으려했을 때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아주머니인데,

그 때 아들은 태어난지 보름이 되었다고 함.
시어머니가 좋은 이름 지어주겠다고 하던 중에 전쟁이 터져 헤어졌기 때문에

죽은 아들의 이름도 모른다는!

 

 

이렇게 해서,

김선우의 엄마는 이영선이라는 사실이 오늘 72회에서 밝혀졌다. 

* 혹시 아니면 어쩌나...ㅎㅎ 그간의 증거를 몇개 모아봤다.

1. 영선은 김대감댁 며느리.

    선우의 성씨는 할아버지인 김대감과 같은 "김"씨.

 

2. 영선의 시어머니가 영선을 엄청 괴롭혔었음.

    조금례 회장도 며느리를 매우 맘에 안들어하고 아들과 다시 못 만나게 했음.

 

3. 영선의 고향은 해주.

   조금례 회장의 고향도 해주.

   55회에서 수인을 해주음식 잘하는 식당으로 데려가 고향 생각난다고 했었음.

4.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초반 티저 예고 자막에서 확실히 알 수 있음 ▶기획의도

 

1962년 인천,
'아주 특별한 동거'가 찾아옵니다

아들이 귀했던 그 시절
남편의 소실을
눈물로 그러안은 조강지처 순옥
부서지는 어린 수인의 마음

가족이 아닌 줄 알았는데
가족이었습니다

 

"가족이 아닌 줄 알았는데 가족이었습니다"

- 이 말의 의미는 결국, 수인 아빠 동철의 두번째 부인이라 가족이 아닌 줄 알았는데,

이제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될 김선우의 어머니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 것이어서 아닐까. 

* 혹시 영선이 선우 엄마가 아니라면... 이 포스팅을 비공개로 전환하겠음ㅎㅎ

 

현재 선우도 자신의 엄마가 살아계신 줄 모르고, 영선도 자신의 핏덩이 아들이 살아있다는 줄 모른다는...

아마도 앞으로 선우와 수인이 주변(특히 조회장)에 인정받도록 관계가 발전되는 힘든 여정 중에,

친 모자 지간인 선우와 영선이 잘 만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수인이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사실... 무지 든든하긴 하다. 어렸을 때 어린 마음에 수인이 작은 엄마인 영선을 창피해하고 미워했다가

어느날 엄청 아팠을 때 자신을 업고 뛰어 병원에서 극진히 간호해준 뒤로는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받아들이며 잘 지내왔었다.

아마도 엄마인 순옥의 죽음 후, 다시 인천 가족들과 재회하는 날, 서로 엄청 의지하게 될 것 같고,

영선이 선우의 친엄마임을 알게 되면 웬지 마음이 따뜻해지며 더 든든해질 것 같다. 그냥 내 생각ㅎㅎ

 

선우 엄마가 밝혀진 것을 기념한,

72회 기준 현재 TV소설 그여자의 바다 주요 등장인물 관계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