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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듀오 정규 1회, 파일럿 보다는 괜찮음

 

판타스틱듀오 내손에가수 정규 1회, 파일럿 보다는 괜찮음

 

 

K팝스타5가 끝난 자리를 메꿔줄 SBS 판타스틱 듀오가 오늘 첫 방송된다기에,

더이상의 신규 음악 프로는 안보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다행히 좀 산만하고 정신없고 약간 지루하기까지했던 지난 설특집 파일럿보다는

이번 정규편성 1회가 볼거리나 진행이 좀더 자연스럽고 괜찮은 것 같다.

 

지난 설특집 파일럿 판타스틱 듀오 우승팀이었던
김범수 & 사천어묵소녀의 "끝사랑" 오프닝으로
정규 편성된 판듀 1회가 시작됐다. 

판타스틱듀오 설특집 파일럿 이모저모

 

엥? 저번 파일럿 때는 음원발매만 있고 천만원 상금 얘기는 없었는데, 추가했나보다.

 

 

판타스틱듀오 설특집 파일럿 이모저모

 

아쉽(?)게도 MBC 듀엣가요제와 마찬가지로,
지난 우승팀인 1대 판듀는 오늘 출연한 팀과 또 겨루게 된다고 한다.
포맷들이 비슷비슷해서 헷갈리고 역시 조금 식상이지만,
그래도 이선희, 태양 같이 이런 류 프로그램에 자주 안나오는 가수들이 나온다니
궁금해서 한 번은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긴 하다.

 

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 오늘의 주제는
전국민이 사랑한 메가히트송 "가요대상 수상곡".

 

 

첫번째 출연 가수는~
지난 설특집 파일럿에도 출연했던 임창정.

1997년 가요대상 수상곡인 "그때 또 다시"의 주인공

이 곡은 작곡가 김형석이 노래방 옆방 손님 임창정의 열창을 듣고
그의 음색에 반해 건네준 곡이라고 함.
임창정은 이 노래로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함.

 

 

 

 

두번째 출연 가수는 빅뱅의 태양.
2014년 가요대상 수상곡인 "눈,코,입"의 주인공

이 곡은 21개국의 음원차트를 올킬한 그야말로 초대박 히트곡.
빅뱅의 태양을 넘어, "태양"이라는 솔로 가수의 입지를 다져준 노래임.

 

 

 

음악 예능은 첫 출연이라는 태양 덕분에 스튜디오가 화사해짐 ㅋㅋ

때문에 김범수, 임창정의 신경전으로 눈코입과 그때또다시를 셋이 둘이 같이 부름 ㅋ

 

 

 

오늘의 세번째 출연가수는 이선희.
1988년 가요대상 수상곡인 "나 항상 그대를"의 주인공

겨우 23살 나이의 이선희를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어준 곡
이 곡을 통해 골든디스크, 가요대상, 10대 가수가요제를 싹쓸이하게 됨

 

 

 

 

프로그램 룰Rule이 조금 추가됨.

- 이번 주 우승자가 나오면 지난 주 우승자와 겨룸.

- 연승제 도입(최대 5연승까지 가능)

- 우승팀은 매 승마다 1,000만원(그래서 최대 5,000만원까지 도전 가능)

 

 

이제 각 가수들의 판듀를 만나볼 시간~ 

 

첫 번째로 레전드 이선희의 판듀를 만나기위한

이선희 판듀 도전 예선곡은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 곡은 2014년 발매 데뷔 30주년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악기를 최소화한 편곡에 절제된 멜로디가 인상적~

판듀 애청자들의 No.1 신청곡! 

 

역시 국민가수답게, 남녀노소 전 연령 전세대를 아우르는 이선희 판듀 지원자들~

  

 

  

  

 

수많은 지원자들 중 선택된 Top3

 

단 한명의 이선희 판듀 결정을 위한

예선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다시 한번 1:3 랜덤 대결로 돌아가며 부름

 

 

 

이선희가 직접 한 명씩 탈락시키고, 이선희의 최종 판타스틱 듀오로 결정된 예진아씨

 

두 번째로 임창정의 판듀를 만나기위한

임창정의 판듀 도전 예선곡은 임창정이 직접 작사/작곡한 "나란 놈이란"

 

지난 파일럿 때 워낙 남자 지원자가 많았던지라, 아예 대놓고 여성지원자만 받는다고 함ㅋㅋ

  

 

  

 

  

 

  

 

역시나 쟁쟁한 경쟁자들 중에서~

 

임창정의 판듀 후보자 Top3

 

단 한명의 임창정 판듀 결정을 위한

예선곡 "나란 놈이란"를 다시 한번 1:3 랜덤 대결로 돌아가며 부름
 

 

 

임창정이 직접 한 명씩 탈락시키고, 임창정의 최종 판타스틱 듀오로 결정된 웨딩거미~

 

지난 파일럿 때는 무려 2시간 20분 방송을 통해, 판타스틱듀오 설특집 파일럿 이모저모

출연한 가수-판듀 4팀이 모두 공연까지 마치고 최종 우승을 가렸는데,

이번 정규 1회부터는 2회분으로 나누는 건지, 1회만 처음에 소개가 길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어쨌건 아쉽게도, 이번 1회엔 이선희, 임창정의 판듀 최종 결정까지 완료하고

아마 다음 주 2회에서는 태양의 판듀 결정 마무리 & 총 4팀의 파이널 경연이 이루어질 듯

(4팀: 파일럿 우승팀인 김범수팀, 이선희팀, 임창정팀, 태양팀)

 

대신, 1회 마무리는 첫 회인만큼 특급 깜짝 콜라보를 말미에 선보였는데,

웬만한 가수들의 대선배인 이선희가 실제로 함께 하고픈 존경하는 선배님인 송창식, 양희은, 패티김 등에 대해 언급하자,

갑자기 암전된 모니터로 송창식 아저씨가 나와서 이선희양을 부르더니 놀란 이선희와 자연스럽게

"우리는"을 듀엣으로 불렀다. 옛날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사와 함께 콜라보로 들으니 새로웠다.

아마도 과거 늘 먼발치에서나 바라보던 하늘같은 선배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이제 마침내 함께 노래할 기회를 가진 후배 이선희의 수줍고도 행복한 마음이 전해져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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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아저씨는 어디 산골인가에 깊숙히 자리해 웬만하면 방송하러 절대 굳이 안나온다고 예전에 어디서 들었던 것도 같다.

윤상이 말한 것처럼, 굳이 이곳에 와 자리하지 않아도 저렇게 연결시킬 수 있는 엄청난 특급 콜라보의 기회가

판타스틱 듀오에서 더 많이 이뤄지면 좋겠다.

 

전현무가 MC여서 그런지 몰라도

일반인 오디션 feel이 나니 K팝스타, 슈스케, 보이스코리아,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부르며 만나서 행복해하는 히든싱어 feel도 나고,

일반인과 가수의 듀엣이나 우승연좌제가 듀엣가요제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지원자들의 이름이 앱상에 신청등록하는 닉네임으로 불리우니 복면가왕 느낌도 난다.

 

듀엣가요제처럼 조금 young한 세대의 가수들을 모았으면 확실하게 아류작이고 따라쟁이였을텐데,

복면가왕과 맞붙기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영리하고 둔하지 않게 만든 듯 하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부분을 모두 차용하긴 했겠지만... 어쨌건,

지난 설특집 파일럿 때보다 (크게 바뀐 것은 없는데도) 좀더 촘촘하게 보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어떤 가수, 어떤 출연진이 프로그램을 이끄느냐에 따라

이 모든 카피 연상작용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흔하지 않은 실력있는 가수들이 신선하고 멋진 무대를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4월 24일 방송 예고편


※ 판타스틱 듀오 판듀 참여 방법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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