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오늘 방송된 K팝스타 시즌 5 파이널 무대는 다채로웠지만 조금 산만했던 것 같다.
참가자 경연 2회, K팝스타 시즌 3 출신의 샘킴의 데뷔 무대, K팝스타 시즌5 참가자+ 윤복희님의 무대, 박진영 신곡 최초공개까지
박진영 신곡은 가사가 조금 너무 그랬다...ㅜㅜ 멜로디나 랩 리듬도 작년 신곡과 좀 비슷한 느낌도 들었고... 아쉽다. ㅜㅜ
1차 자유곡
안예은 자작곡 "말을 해봐"
이수정 "편지"(by 김광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2차 미션곡
안예은 "Part-Time Lover"(by Stevie Woder)
이수정 "스티커"(by 안예은)
최종 파이널에 남은 2명의 참가자 - 안예은 vs 이수정.
1차 경연은 자유곡, 2차 경연은 상대방이 불렀던 곡 중 1곡을 불러야했던 미션곡으로 치뤄졌다.
1번은 안예은, 2번은 이수정 순이었는데,
안예은은 자유곡으로 역시 본인의 장기인 자작곡 "말을 해봐"를 선보였다.
예전에 본인이 아르바이트도 하며 노래도 했던 카페? 공간에서 당시 가장 즐겁게 불렀던 자작곡을 손봐서 불렀다.
2016년 4월 10일 방송된 21회 최종 파이널 결승전
1차 경연 - 안예은 자작곡 "말을 해봐"
심사위원 평가 - 1차 경연 - 안예은 자작곡 "말을 해봐"
이수정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로 시작되는 김광진의 편지를 다소 단조롭게 불러서 조금 기대에 못미쳐서 아쉬웠다.
그리고, 지지난 경연 때 정말 죽여줬던(JYP 100점 ㅜㅜ) "소녀" 때 입었던 무대의상과 같은 것 같던데, 신경 좀 써주지,
조금 아쉬웠다. 잘못 봤다면 쏘리~
2016년 4월 10일 방송된 21회 최종 파이널 결승전
1차 경연 - 이수정 "편지"(by 김광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심사위원 평가 - 1차 경연 - 이수정 "편지"
1차 경연을 마치고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분위기는 안예은 편이었고,
이수정의 파이널까지 가요를 고집한 선곡에 대해 아쉬워하는 듯 했다.
그러나, 2차 경연으로 상대방이 그간 불렀던 곡 중 하나를 소화해야 한다는 미션은
늘 본인의 영혼이 깃든 자작곡만 선보이는 안예은에게나,
아이유의 "분홍신" 외에는 온통 경쟁 참가자의 자작곡 중 하나를 골라 불러야 하는 이수정에게
크나큰 시련이었다. 유희열 심사위원 말대로 엄청 화날 것도 같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결승전으로 앞둔 마지막 일주일에 본인의 자유곡 연습으로도 정신없을텐데,
굳이 생소한 노래를 K팝스타만의 대단한 경연제도인 것처럼 내세워 참가자들을 이중으로 힘들게 하는 건 좀 아쉽다.
차라리 마지막 결승전에는 시청자들에게 추천을 받아, 그 중에서 심사위원들이 선곡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대방 노래 바꿔부르기는 결승전에서는 좀 안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놀랍게도...
2차 경연에서 안예은이 자기식대로 소화해내 안예은 표로 새롭게 탄생시킨
(이수정이 이전 무대에서 유제니와 선보였던) 스티비원더의 Part-time lover도
거의 신들린듯 혼신을 다한터라, 마지막에는 자기도 모르게 머리를 꺾다가(?)
머리가 확 헝클어져 엉망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전현무 놀라서 멘트까지 ㅋㅋ
물론 이 무대도 당연히 귀에 착착 와 감겼지만, 좋았다.
2016년 4월 10일 방송된 21회 최종 파이널 결승전
2차 경연 - 안예은 "Part-Time Lover"(by Stevie Wonder, 이수정 기존 선곡)
심사위원 평가 - 2차 경연 - 안예은 "Part-Time Lover"
안예은의 자작곡 중 다소 무시무시한(?) 집착을 들려 준 "스티커"를 완전히 자기식대로 부른
이수정의 무대는 정말 놀라웠다. 이제까지 찔끔찔끔 감질맛나게 보여줬던,,,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기교와 감정, 무대매너의 절정을 다 표출해낸 듯 하다.
2016년 4월 10일 방송된 21회 최종 파이널 결승전
2차 경연 - 이수정이 노래 한 "스티커"(안예은 작사/작곡, 안예은 기존 선곡)
심사위원 평가 - 2차 경연 - 이수정이 노래 한 "스티커"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렇게 평가한 것이 바로 뒤에 앉아있는 안예은에게는 조금 아쉬웠겠지만,
유희열 심사위원이 이수정에게 "작사작곡은 안예은양이 했지만, 오늘 "스티커"의 주인공은 이수정양이었다"는 말에는
동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안예은의 보컬도 매력적이지만, 이수정은 맘먹고 미치면 한번씩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하여, 100점을 남발하는 JYP, YG에 이어 유희열마저 이수정에게 100점을 투척~
헉... 늘 시크한 표정의 이수정이 300점에 웃기까지.
어쨌건, 1차 경연에서는 안예은이, 2차 경연에서는 이수정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심사위원 점수 60%, 시청자 실시간 투표 40%로 결산,
K팝스타 시즌 5 최종 우승자는 보컬리스트 이수정의 승리!
K팝스타 시즌 5 파이널 결승전 - 최종 우승자 발표!
우승자 이수정 & 준우승자 안예은 소감까지~
심사위원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모두 대충 이 기세 이 느낌으로 안예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던지, 좀 놀라는 것 같긴 했다.
하긴 나도 2-3주 전부터는 안예은이 우승할 것 같았는데, 이수정 마지막 곡이 정말 강력했다.
원래 처음부터 매번 이수정을 응원했었는데,,, ㅎㅎ
마지막에 혜성처럼 나타난 안예은에게로 조금 더 관심이 쏠려서 안예은 우승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감했었다.
그렇지만, 도의(?)상 ㅎㅎ 투표는 둘 모두에게 안했다. ㅜㅜ
둘다 이미 활동 중인 프로같이 멋진 무대~ 엄청 감사!
특히, 오늘 이수정의 "스티커" 무대는 정말 신선하고 훌륭했던 것 같다.
2016년 1월 31일 방송된 11회 유제이와 함께 한 Stevie Wonder의 Part-Time Lover
2016년 2월 7일 방송된 12회 "거짓말"
2016년 3월 6일 방송된 16회 "시간이 흐른 뒤"
2016년 3월 13일 방송된 17회 "스물셋"
2016년 3월 20일 방송된 18회 "꺼내 먹어요"
2016년 3월 27일 방송된 19회 "소녀"
2016년 4월 3일 방송된 20회 "니가 사는 그집"
2016년 4월 10일 방송된 21회 "스티커(Sticker)" - 파이널 우승 결정곡
[다음팟|네이버캐스트]
중간에 마음이 왔다갔다 했다고는 하지만,
이수정이 우승하면 웬지 안테나에 갈 것 같았다.
이미 3주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유희열 심사위원이 지니어스라고 존경심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
오늘도 안테나를 최종 선택하며, 또한번 Genius!라고 ㅎㅎ
K팝스타 시즌 5 최종 우승자 이수정의 기획사 선택!
아무튼,
오늘 샘킴 데뷔곡도 좋았고, 권진아, 이진아, 정승환, 이제는 이수정에, 아마도 (예상컨대) 안예은까지~
안테나의 미래는 엄청 밝을 듯~
축하합니다~ 이수정양~
안예은양도 엄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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